아라시 2016 쟈포니즘 쇼 당선까지의 기록아라시 2016 쟈포니즘 쇼 당선까지의 기록

Posted at 2016. 4. 27. 22:18 | Posted in 아라시 콘서트/'16 쟈포쇼

콘서트 앞두고 심심하니까 정리해보는 아라시 2016 쟈포니즘 쇼 인 아레나 당선까지의 기록

15년 2월에 아라시 파미 처음 가입한 이후로, 첫 당선. 2015 미야기 콘서트는 패스했고, 이 파미로 모시코미한 것은 2015 쟈포니즘 투어 이후 두번째여서 50퍼센트의 확률인데, 투어보다도 더 빡셀 거라고 생각해서 '붙으면 붙고 아니면 말고, 근데 설마 붙겠어' 했던 아레나에서 당선이라니.


2015년 12월 28일, 9년 만의 아레나 투어 발표. 

'조금 더 가까이 만나고 싶다'던 쥰의 언급도 있었고, 우와사가 있긴 했어서 아주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할 줄은 몰랐다. 6개 아레나 회장 내부 사진 보면서 '정말 작다! 저기서 아라시를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 제가 알 수 있을까요?' 하며 80만명 투어에도 내 자리 없는데, 17만명 투어에 내 자리 있겠냐고 웃기만 했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확실히 후쿠이와 카고시마가 작아보이기는 하고. 히로시마는 2층 스탠드도 좀 높게까지 있는 것 같아서. 제발 자리 잘 걸리게 해주세요. 아리나 1층이나 스탠드 앞쪽, 덬신이시여 도우소서.. 


2015년 2월 2일 무렵, 얼굴 인식 도입 소식.

아레나 투어 발표 이후 '암표값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은 당연한 도출. 당선되기도 힘들 뿐더러, 아무리 아레나콘서트가 가고 싶어도 암표 살 여력은 안 되니 반쯤 포기한 상태였는데, 얼굴 인식 도입 소식에 어쩌면 확률적으로는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파미 연장도 까먹고 있다가, 이 무렵에 파미 기한 지난 걸 깨닫고는 나서 부랴부랴 ㅈㅎ 도움 얻어서 연장 신청 완료. 


2015년 2월 25일 무렵, '99.9' 쥰의 렌도라 소식. 

친구들도 도쿄에 있으니 요코하마 공연으로 응모해서 붙으면 거의 처음이나 다름 없는 도쿄 여행도 해볼까, 어차피 어디를 넣든 확률 빡센 건 마찬가지 아닌가 하던 참이었는데 드디어 확정된 쥰의 2년만의 렌도라 소식! 뛸듯이 기뻐하던 차에, 그렇다면 5월 중에 하는 히로시마 공연으로 응모해서 공연도 보고 실방을 봐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게 됨ㅋ 일본에서 쥰이 드라마는 커녕 아라시 예능 실방 본 적이 아직도 손에 꼽을 정도였어서. 친구들도 설득해서 다 같이 히로시마로 응모하고, 3월 1일 거의 모시코미 기간 끝 무렵에 사진 등록까지 완료. 처음 해보는 사진 등록에 두근두근하였지만, '너무 마음을 비우고 신청해서 당선이 되어도 당황할 것 같다'며 계속 떠들고 다녔다. 


2015년 3월 24일, 당선 발표.

아레나 투어 발표 날인건 알고 있었는데, 일하느라 잠깐 정신이 없었어서 당선 메일 오고도 한 두세시간 후에야 알았던 것 같다. 사진 등록 때문에 평소 아라시 파미 메일 받아보던 다음 메일 말고 쥐메일을 썼는데, 쥐메일로 티켓유통 정기 메일이 오고 있었어서 일본어 제목이길래 당연히 티켓유통 정기메일이겠거니 하며 눌러봤다가 심장 떨어지는 줄. 한자를 잘못 읽었나 구글 번역기 돌려보고나서 사무실 책상에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진정이 안돼서 정말ㅠ 친구들은 떨어져서 혼자 가야하는 건 너무 아쉬웠지만, ㅅㅇ 도움 받아서 입금도 하고 ㅠㅠ 당선될 거란 기대가 너무 낮아서, 준비 하나도 안 해놓고 있다가 그제서야 항공권 끊고 숙소 예약하느라고 참.. 


발표 이후에도 여러번 메일 더 오기는 했는데, 역시나 제일 중요한 것은 5월 4일 정오 이후에 올 QR 코드 메일과 5월 7일 정오 이후에 올 좌석 공개 메일. 어느 자리에서 아라시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른 채, 열흘 뒤면 히로시마행 비행기에 타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신선하면서도 두근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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